CCA Music Day를 맞아 양주와 포천 지역 4곳의 요양원에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방문하여 하나님께서 학생들에게 주신 재능으로 어르신들께 익숙한 노래 동요와 크리스마스 찬양을 연주하고 선물도 드리고, 복음을 전하고, 위로와 섬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직 선을 행하는 것과 나누어 주는 것을 잊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희생을 매우 기뻐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3:16
노란 은행나무 빨간 단풍나무, 햇살이 포근히 비추던 화창한 가을날, 서울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사랑반과 소망반 학생들은 학교에서 스타리아를 타고 사직공원에 도착해서 서촌과 수성동 계곡, 종로도서관, 통인시장, 윤동주 문학관과 청운문학도서관을 거쳐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믿음반과 중‧고등학생들은 양주역에서 출발해 경복궁역, 사직공원, 수성동 계곡, 초소책방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따라 인왕산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끝이 없어 보이는 계단을 오르며 “어… 저희 도보여행 아니에요?”라며 말했지만 정상에 다다르자 서울의 중심이 한눈에 펼쳐졌고, 그 모습을 보고 흐뭇해 했습니다. 하산 후에는 통인시장에서 엽전으로 점심을 사 먹고, 서촌의 예쁜 골목을 거닐며 소소한 물건을 구경하고, 윤동주의 마음을 헤아리며, 물소리를 들으면서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잠시 책 향기에 젖었습니다. 하루가 짧게 느껴질 만큼 풍성하고 따뜻했던 시간— 우리의 발자국이 서울 곳곳에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