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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Charity Christian Academy

2020.10.16 11월 25일 체력대회를 시작하려 합니다.

최종 수정일: 2020년 11월 7일

한 번 생각해볼만한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펌글-


<보건체조와 체력장제도 부활시켜라!>


70년대 우리 초중고 시절, 2교시가 끝나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전교생이 운동장으로 우르르 몰려나가 웃고 떠들며 보건체조를 했다. 그 당시는 귀찮기도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또 그 시대는 체력장검사라는 것이 있었다. 고등입시와 대학입시에 6개 등급으로 구분되어 등급별로 점수가 가산되었기 때문에 학교와 학생들이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보건체조와 체력장 실시로 인하여 많은 학생들의 체격 및 체력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초체력 증강을 위한 기본운동종목이 널리 보급되어 운동을 생활화하는 데 적지 않은 공헌을 하였다.


그 시절을 돌이켜 보면 당시 체력장제와 보건체조에 분명 군사 문화적인 요소가 있었고 정치적으로는 유신군부독재 암흑시기였지만 교육적으로는 중, 고등학교 평준화, 대입 본고사 폐지 등과 함께 상당히 앞서 나간 때였다. 그런데 이런 교육시스템이 민주화 과정에서 아이들 발달단계는 살피지 않고 군사문화 요소만 부각시켜 폐지한 것은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진 대표적인 잘못된 정책이다.


정보 디지털 사회로 진입하면서 아이들 체격은 커지고 겉보기는 좋아졌으나 체력과 건강은 더 나빠지고 있다. 게다가 전에는 아이들에게 볼 수 없었던 ADHD ⁃ 척추측만증 ⁃ 소아비만 ⁃ 우울증 ⁃ 게임중독 ⁃ 반사회적 인격 장애는 물론 성인병으로만 알았던 당뇨와 고혈압을 비롯한 만성 습관성 질병 등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을 이대로 내버려두면 만성 습관성 질병의 급증으로 광범위한 노동력 상실, 총 의료비용 폭등, 충동성 범죄 증가 등이 현실로 나타나 우리 사회를 고통으로 몰아갈 것이다. 이와 같이 아동과 청소년 체력문제는 개인을 떠나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단지 1%를 위한 1등 교육, 명문대를 향한 입시지옥 교육으로 얼룩져 보건체조와 체력장제도를 폐지하고 체육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없어버리고 있다. 정말 잘못된 일이다.


아이들이 적절한 운동량을 확보하는 것은 아이들 건강 뿐 아니라 학력 향상에도 기여 한다는 것이 유럽과 미국 연구자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사항이다. 따라서 아이들 운동량 확보는 체력증진 뿐 아니라 학력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지금이라도 보건체조와 체력장제도를 다시 부활시키고 체육시간을 주당 5시간이상 확보해야한다. 또한 아이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각종 스포츠 활동을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으로 개설해야 한다. 사실 주당 5시간 운동량을 확보해도 아이들에게는 부족한 운동량이다. 따라서 이는 특단의 대책이 아니라 최소한의 대책중 하나에 불과하다. 입시 정점에 있는 고3 학생들도 최소 이 정도는 확보하여야 건강을 유지하면서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보건체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작들을 접목해서 좀 더 흥미를 느끼게 만들면 될 것이다. 또한 체력장 제도는 기존 체력장에서 문제되었던 점을 보완하여 ‘건강증진기초체력장제’로 운영하고 ‘건강증진기초체력장제’에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고 흥미를 감안하여 만들고 척추측만증이라는 새로운 질병들을 고려 골격을 바르게 하는 스트레칭도 포함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비만과 만성 습관성 질병이 급증하는 사회 현상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은 우리 세대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고 다음 세대에 대해 죄를 짓는 일이다.


이제는 책상에 오래 앉혀놓는 것만이 학력증진에 최우선이라는 착각에서 빠져 나와 여타 교과 수업 시수를 조정해서라도 아이들이 뛰어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아이들 건강은 천부인권이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기에 온 사회가 함께 노력하여야할 우선적 가치임을 상기해야 할 시기이다.



***그래서, 어제 말씀드린 대로 우리학교는 학생들의 기초체력강화와 스스로의 자기체력단계를 매년 측정해서 업데이트 관리하려고 합니다. 그 일환으로 11월 25일 목요일에 '제 1회 체력대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체력대회 종목과 측정방식 등 세부적인 지침은 조만간 공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학생들에게 큰 유익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럼, 편안한 주말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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